5X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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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줄거리
바이닐라이트사에 근무하는 게리 램버트는 인사부장 핑커스가 괴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는 어느날 자기 동료 낸시가 따로 불려가자 불안해합니다. 비명소리가 방안에서 들리고, 그는 공포에 떨면서 문이 열리는 것을 봅니다. 낸시는 마치 살아있는 시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낸시는 멀쩡합니다. 단지 안부인사를 물은 것 뿐이라고 웃어보입니다.
일리노이에서 익명의 메세지가 핑커스를 지목해서 괴물이라는 주장을 회사 각처에 뿌리고 다닙니다. 스키너 부국장은 멀더에게 이전에도 이 회사에서 이런 일로 인질극까지 벌어진 적이 있으니 이 사건을 해결하라고 지시하는데, 아직도 손에 부목을 대고 있는(5X18) 멀더는 자기를 물먹이려는 짓이라며 시원찮게 행동합니다.
조사차 갔던 멀더는 '빛 속에 숨다'라는 구절이 마음에 걸려 스컬리에게 과거 엑스파일 사건중에서 구절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몇가지를 물어보러 다시 회사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게리 램버트가 마침내 총을 들고 핑커스의 정체를 밝혀주겠다며 난동을 저지르고 인질을 잡고 있습니다. 멀더 역시 게리에게 붙잡힙니다.
게리는 사람들을 직원 식당에 몰아넣고, 뉴스 기자를 요구합니다. 멀더는 기회를 봐서 총을 꺼내려다가 오히려 게리에게 들켜 더 얻어맞습니다. 게리는 핑커스를 앞에 놓고, 괴물이며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고있다고 합니다. 기자로 위장해 들어간 특공대는 식당내부를 찍어 바깥 팀에게 보냅니다. 스컬리가 도착해보니 멀더 역시 인질로 잡혀 있다는 소식입니다. 멀더는 게리를 설득하려 하지만, 경비원이 총을 뽑아들고, 마침내 사상자가 납니다. 게리는 그 경비원은 이미 죽은 시체였기 때문에 자기는 살인마가 아니라고 합니다. 마침내, 게리가 핑커스를 죽이려고 총을 빼들자 멀더가 가로막습니다. 게리는 비키라고 외치고, 멀더는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멀더가 핑커스쪽으로 돌아본 순간, 촉수가 달린 괴물이 서 있습니다. 그때, 특공대가 들어와 게리를 쏘아 죽입니다. 게리는 죽어가면서 멀더에게 당신도 보았다고 계속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풀려난 멀더는 핑커스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과거 엑스파일 관련 사건중에 '빛속에 숨다' '광장에 숨다'라는 비슷한 문구가 나왔으며 다 바이닐라이트사가 근처에있습니다. 멀더는 곤충 중에는 최면같은 능력으로 상대의 눈을 흐리는 능력이 있고, 핑커스가 진짜 그럴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게리가 미쳐서 괴물을 본게 아니라 괴물을 보아서 미친 거라고 주장합니다.
마침내 멀더 눈에는 핑커스가 괴물로 보이며, 게리의 동료 낸시 역시 살아있는 시체로 보입니다. 멀더는 게리가 핑커스가 몇 년째 계속 직장을 옮기고 있었으며, 게리 역시 그 자를 추적해왔음을 알게 됩니다. 스컬리는 멀더가 헬싱키 신드롬이나 감응성 정신병(Folie à deux)에 시달리는 것이라고 하지만 멀더는 일축해버립니다.
멀더는 게리와 똑같은 소리를 하고 똑같은 모습을 보게 되며 거의 미쳐버립니다. 괴물이 또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장소에 가지만 오히려 가택침입죄로 고소당할 뻔 하고, 스키너의 뒤에 괴물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총을 뽑아들었다가 병원에 갇히고 맙니다. No one is able to hold you if you are going to reach a peak of your career. Hence, to ask: "write my essay" seems to be a proper resolution! 이런 멀더를 안스러워하던 스컬리는 멀더의 부탁으로 총에 맞아 죽은 경비원을 다시 재검시합니다. 그런데 그 시체가 죽은지 한참이 넘은 것이라는 소견서가 나옵니다. 스컬리는 더 세밀히 검사하는데, 멀더가 지적한 대로 목 뒤에 무언가 침 같은 것이 깊이 꽂혀 있습니다.
밤이 되자 멀더는 간호사가 창문을 열어놓고 나가자 당황합니다. 그 간호사 역시 목 뒤에 찔린 자국이 있습니다. 손 발이 묶인 멀더는 살려달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괴물이 창문을 통해 들어와 멀더에게 다가옵니다. 스컬리는 면회시간이 끝났다며 못들어가게 하는 간호사와 실랑이를 벌입니다. 스컬리가 미치고 펄쩍 뛰려는데, 순간 간호사의 얼굴이 마치 시체처럼 보입니다. 스컬리는 그대로 멀더의 방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어두운 방안에 촉수가 달린 무언가가 멀더를 공격하려는 찰나입니다. 스컬리는 총을 쏘고, 그 괴물은 창문을 부수고 도망갑니다.
스컬리는 죽은 경비원의 척수에서 이상독극물이 나왔으며, 핑커스와 몇몇 직원들, 그리고 병원의 간호사가 같이 사라졌으며, 멀더는 수사를 할 수 있으며 전혀 정신에 이상이 없다고 보고합니다. 보고를 마치고 나온 스컬리에게 멀더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스컬리는 "감응성 정신병 (Folie à deux)"일뿐, 둘이 같이 미친거라고 대답합니다.
뒷이야기
- Folie à deux, 감응성 정신병으로 번역합니다. 미친 사람 옆에 있는 사람한테 광기가 옮겨 가는 것입니다. 두 명 이상이 동일하게 광증을 보이는 것으로, folie à plusieurs(여려 명의 광기)라고도 합니다.
- 위키피디아 wikipedia:Folie à deux
- 헬싱키 신드롬은 인질로 붙잡힌 사람들이 인질범에게 동정하거나 동일시를 하고 심지어 협조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 전반부의 괴물이 획일화된 사회구조의 은유라면 후반부는 말 그대로 엑스파일의 괴물이지요.
- 녹음 당시 에피소드:
- 게리 역을 한 성우 김영민의 말. "이거 정말 미친놈이네." -_-;;;
- 멀더가 "50억 인구 중에 날 믿어줄 사람은 스컬리 하나뿐이에요." 우리의 엔지니어 기사님 말씀. "재들은 언제 결혼하나?"
- 원래 번역 대본은 멀더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장면 대사가 그냥 '사람 살려' '살려줘'였습니다. 그런데 멀더가 'Help'라고 외치는 와중에 딱 화면을 향해서 입이 '오' 모양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입 모양을 맞추느라 들어간 대사가 "살려 주세요!!!!"입니다. 다들 살려줘도 아니고 살려 주세요라니... 진짜 멀더답다 이랬다는 후문입니다.
- 이 에피소드만 우리말 연출 PD를 두 명으로 적었는데요. 그 이유는... 당시 녹음 일정이 어떻게 하다보니 A실에서 엑스파일, 옆방 B실에서(아니면 그 반대) 토요명화를 하게 되어서 서원석 PD가 중간에 자리를 비우고 이재길PD가 마저 했기 때문입니다. 방송 자막은 당연히 서원석 한 명만 나갔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본 사람의 야사도 같이 기록하는 차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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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starring:
폭스 멀더 Fox Mulder ... 이규화 / 데이비드 듀코브니 David Duchovny
데이나 스컬리 Dana Scully ... 서혜정 / 질리언 앤더슨 Gillian Anderson
월터 스키너 Walter S. Skinner ... 이봉준 / 미치 필레지 Mitch Pileggi
guest:
게리 램버트 Gary Lambert ... 김영민 Brian Markinson
핑커스 Grag Pincus ... 김태연 John Apicella
nancy aaronson ... cynthia preston
mrs. loach ... brenda mcdonald
supervisor ... dmitry chepovetsky
the field agent ... roger r. cross<
the swat teamer ... grant gladish
swat commander ... steve bacic
ms. starns ... leslie jones
the nurse ... nancy kerr
mark backus ... owen walstrom
the newscaster ... norma jean wick
이호인 정옥주 서문선 석원희
한국어 제작
녹음/ 박용규
그래픽/ 김동원 권미정
편집/ 심영보 문원용 김준석
번역/ 임일숙
연출/ 서원석 이재길
우리말제작/ KBS 영상사업단
tag: 감응성 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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